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6세 남아의 고열로 인해 밤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열로 고생할 때 부모님의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부프로펜은 일반적으로 복용 간격이 최소 6시간~8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하루 최대 3회에서 4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기록해주신 이부프로펜 복용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 오후 2:56
어제 오후 7:51
오늘 새벽 1:42
오늘 오전 9:38
오늘 이미 오전 9:38에 이부프로펜을 복용했다면, 다음 이부프로펜 복용은 최소 6시간~8시간이 지난 후인 오후 3:38~오후 5:38 이후에 가능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효과가 없다고 느끼시더라도, 이부프로펜을 너무 자주 복용하는 것은 아이의 위장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 간격을 엄격히 지키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사항과 대처법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재시도: 아이가 이부프로펜을 복용한 지 2시간 이상 지났다면, 효과가 없다고 느끼셨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을 정량 복용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차 복용 시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부프로펜 복용 2~3시간 후에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지침 재확인: 오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그 약에 포함된 해열제 성분과 용량을 확인하세요. 만약 처방받은 약을 다 먹였음에도 열이 38.5도 이상으로 치솟고 아이가 처진다면, 처방받은 병원에 전화하여 "오늘 이부프로펜을 이미 먹였는데, 열이 내리지 않아 다음 약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구체적으로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물리적 해열: 해열제 복용 간격 사이에는 미온수 마사지를 활용하세요. 너무 찬물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열을 가둘 수 있습니다. 30~33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아이의 팔, 다리, 목 뒤를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아이가 오한을 느끼며 떨면 즉시 멈추셔야 합니다.
수분 섭취: 열이 나면 탈수가 오기 쉽습니다. 보리차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해주세요.
아이가 38.5도 정도를 유지하며 기운이 있다면 조금 더 지켜볼 수 있지만, 아이가 호흡을 힘들어하거나, 의식이 처지거나, 수분 섭취를 전혀 못 할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이나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오늘 하루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복용 간격을 꼭 확인하시고,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