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더마이어(Biedermeier)시기 오스트리아의 화가 페르디난드 게오르그 발트뮐러의 인물화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에 대하여?
발트뮐러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Bouquet with silver vessels and antique vase(은색 꽃병과 골통품 꽃병에 있는 꽃다발)에서는 훌륭한 사실적 묘사가 보이지만, 아래 작품들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사실적인'과 거리가 멀어서 말입니다.
물론, 당대 오스트리아 미술계의 문화, 당대 사람들의 외모 등등 현대인인 제가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그런 간단한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화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아래 세 그림들 이외에도 제 기준에서 이질감(혹은 불쾌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다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웹서핑을 통하여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국내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화가인 듯 하여 이렇게 아하에 질문 남깁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좋으니 진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페르디난트 게오르그 발트뮐러는 비더마이어 시대의 주요 오스트리아 화가 중 한 명으로 초상화, 장르 주제 및 정물화를 그렸지만 농가를 유쾌하게 표현한 그의 풍경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하신 작품은 그의 비더마이어적 화풍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대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예술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잘 표현된것으로 그의 이러한 철학은 결국 아카데미에서 퇴출이라는 개인적 불행으로 다가왔으나, 그의 예술 교수법의 개혁을 위한 여러 연구와 논문은 후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현대 미술 교수법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제가 봐도 좀 인위적이고 어색함이 있네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를 나타내주는 표본으로 보여지기도 하며 그의 솔직담백한 표현법임에는 틀림없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천여점의 작품을 모두 살펴보면 그림을 못그려서 저렇게 표현된건 아닌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