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 시험울 고릅니다. 사실 시험이나 생일보다 더 중요한건 나 자신이죠. 내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 미래를 위한 시험도 중요하고, 내 생일도 중요한거죠. 그런데 내 생일은 올해도 내년도 돌아오는 기념일이고 생일을 잘 보낸다고 해서 내가 보람차다거나 나의 가치가 올라가진 않지만, 시험은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면 보람차고 뿌듯하고 나의 성적이나 가치가 올라가죠. 그러니까 전 당연히 시험이요. 그런데 전 그냥 미역국 해주면 먹을 것 같아요. 미역국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요. 미역국 따뜻하게 밥 말아서 먹으면 맛있고 든든하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제가 공부안해서 시험 망친 적은 있어도 미역국 먹고 망친 적은 없거든요. 근데 미역국먹고 시험망치는게 영 찜찜하시면 미역국은 다음날 먹어도 되죠. 왜냐하면 생일날 미역국은 엄마만 드시면 돼요. 내 생일은 엄마가 고생한 날인데 미역국은 왜 생일 당사자가 먹는지 늘 이해가 안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