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단독생활을 하지만 수컷이 혼자 많은 암컷들을 독차지하는 일부다처제 동물인가요?

호랑이는 홀로 다니기 때문에 암수가 모두 기회에 따라 동등하게 사냥을 즐기는 고양이과 동물이잖아요.

비록 혼자 살지만 영역은 넓고 활동반경은 먼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숲이 많은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을 하죠.

사자처럼 초원에서 무리생활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풀 속에서 혼자 생활하는 습성이 있는데 한 수컷이 여러마리의 암컷을 많이 차지하는 일부다처제 성향도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참매님은 동물에 관해서 잘 아시는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호랑이는 참매님 말씀처럼 일부다처제 성향의 동물이 맞습니다.

    호랑이는 사자와 달리 숲속에서 철저히 홀로 사냥하고 이동하는 단독 생활 동물이 맞지만, 번식과 영역 측면을 보면 생태학적으로 일부다처제 성향을 띱니다.

    성체 수컷 한 마리는 암컷보다 보통 수 배 이상 넓은 영역을 차지하는데,이런 수컷의 영역 안에는 여러 마리(보통 2~5마리) 암컷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수컷은 자신의 영역 내에 있는 암컷들과의 짝짓기 권리를 독점하게 됩니다.

    물론 평소에는 서로 마주치지 않고 각자 사냥하며 지내다가 암컷의 발정기가 되면 수컷이 찾아와 며칠간 함께 지내며 짝짓기를 하고 번식이 끝나면 수컷은 다시 떠나며, 새끼를 키우는 육아는 온전히 암컷 혼자 전담하게 됩니다.

    대신 수컷은 영역을 침범하는 다른 경쟁 수컷들을 막아내며 암컷들을 독차지하죠.

    결론적으로 생활은 각자 단독 생활이지만, 번식 구조는 일부다처제인 독특한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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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호랑이는 기본적으로 단독생활을 하지만 번식 방식은 일부다처제에 가까운 성향을 보입니다.

    수컷은 넓은 영역을 가지며 그 안에 여러 암컷의 영역이 일부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컷이 발정하면 해당 영역의 수컷과 교미하는 경우가 많아 한 수컷이 여러 암컷과 번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암컷도 발정 기간 동안 여러 수컷과 교미하는 경우가 있어 절대적인 일부 다처제 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사자처럼 가족 무리를 이루며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영역을 기반으로 한 수컷이 여러 암컷과 번식하는 영역 기반 일부다처제에 가까운 번식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번식이 끝나면 암수 모두 다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며 새끼도 대부분 암컷이 혼자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