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즈(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는 일부에서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변화가 크지 않거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 실제로 공복혈당이 평소보다 10에서 15 mg/dL 정도 높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처럼 평소 80 mg/dL 정도였던 혈당이 90에서 95 mg/dL 정도로 유지된다면 아직은 정상 범위에 해당하며, 최근 혈액검사도 정상이었다면 당장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생리 직전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변화로 인해 인슐린 감수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혈당이 평소보다 약간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한두 팩 정도 더 복용하면서 같은 조건(기상 직후 공복, 같은 시간)에 혈당을 측정해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혈당 상승이 지속되거나 공복혈당이 100 mg/dL 이상으로 반복된다면 처방받은 산부인과와 상담하여 다른 피임약으로 변경할지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치만으로는 야즈를 반드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