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로 손상된 머리는 빗 종류보다 빗는 순서와 타이밍이 더 중요하지만, 빗을 고른다면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첫째, 길이가 다른 탄력 있는 플라스틱 빗살이 촘촘하게 박힌 엉킴 방지 브러시(흔히 탱글 티저 스타일로 불리는 것)는 젖은 머리에서도 머리카락을 덜 끊어먹어 손상모에 많이 쓰입니다. 둘째, 굵은 머리나 숱이 많다면 빗살 간격이 넓은 굵은 빗(와이드 투스 콤)이 가장 무난합니다.
빗는 방법도 같이 바꿔 보세요. 첫째, 머리를 감기 전 마른 상태에서 먼저 한 번 가볍게 빗어 엉킴을 풀어 두면 감는 동안 덜 엉킵니다. 둘째, 감은 뒤에는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꾹꾹 눌러 물기를 빼고,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를 바른 다음 빗으세요. 셋째, 두피부터 내려 빗지 말고 머리 끝부분부터 조금씩 풀면서 위로 올라가야 머리가 덜 끊깁니다.
손상이 심한 상태에서 파마를 계속 반복하면 엉킴이 더 심해지니, 다음 시술 전에는 끝부분 손상모를 조금 정리하고 몇 달 정도 클리닉이나 트리트먼트로 회복할 시간을 두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