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는 발생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전선성 비로는 장마비가 대표적입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된 장마전선이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며칠씩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형태입니다. 전선이 더욱 활발해지면 특정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전선성 호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류성 비는 지표가 뜨겁게 달궈지면서 공기가 위로 급격히 상승해 생기는 비입니다.
대표적으로 소나기가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렸다가 금방 그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보다 더 강해지면 국지성 호우나 기습폭우가 되어 매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 스콜이라고 부르며, 경우에 따라 밤에도 열이 남아 발생하는 열대야형 소나기도 있습니다.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형성 강수도 있습니다.
습한 공기가 산을 만나 강제로 상승하면서 비가 내리는 형태로, 제주처럼 산지가 있는 지역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바다와 육지의 바람이 바뀌는 해륙풍의 영향으로 생기는 국지적인 소나기도 있습니다.
태풍성 비는 태풍이라는 거대한 저기압이 만들어내는 비로, 넓은 지역에 강한 비와 바람을 동시에 동반하며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결
여름비는 전선, 대류, 지형, 태풍 같은 대기 구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공통적으로는 높은 기온과 많은 수증기로 인해 비가 강하고 짧게 집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