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준비를 위한 정자검사결과분석부탁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나이는 35입니다.
임신준비하려고 산전검사 받았는데
정상정자도 기준치보다 낮고,
응집도가 양성인게 자연임신 성공 가능성에 안좋다고 하는데
운동성도 낮은 편인가요…?
영양제나 일상생활에서 개선 가능한 부분이 있을지요
자연임신 가능할까요?ㅜㅜㅜ
걱정이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올려주신 정액검사 결과를 전체적으로 보면, 자연임신이 매우 어려운 수준의 심한 이상 소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자 수와 운동성은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는 편에 가깝습니다. 우선 정자 농도는 19 million/mL로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2021) 기준 하한인 16 million/mL 이상이며, 총 정자 수 역시 76 million으로 정상 범위입니다. 전체 운동성은 63%, 전진 운동성(A+B)은 47.3%로 기준치보다 충분히 높은 편이라서, 질문하신 것처럼 “운동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해석되지는 않습니다. 운동성 때문에 자연임신 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볼 정도의 결과는 아닙니다.
다만 strict morphology(엄격 형태 검사)에서 정상 형태 정자가 3%로 나와 기준치인 4%보다 약간 낮은 점은 확인됩니다. 이는 경도의 기형정자증(teratozoospermia)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형태 수치 하나만으로 자연임신 가능성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정자 수와 운동성이 충분히 유지되면 morphology가 약간 낮아도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고, 형태 검사는 검사실이나 검사 시기마다 변동성도 꽤 큰 편입니다. 결과지에 적힌 agglutination positive(응집 양성)는 정자끼리 서로 달라붙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일부에서는 염증이나 항정자항체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백혈구 수치(WBC)는 높지 않아 뚜렷한 염증 소견은 강하지 않으며, 응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결과만 놓고 보면 “자연임신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기보다는, 일부 경계 소견은 있으나 전체 기능은 비교적 유지된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남성 정액검사는 컨디션, 수면, 금주 여부, 검사 전 금욕 기간 등에 따라 변동이 크기 때문에 보통은 2주에서 3개월 사이 재검을 권합니다. 실제 결과지에도 재검 권고(Re-SA rec)가 적혀 있습니다. 생활습관에서는 금연, 과음 줄이기, 수면 부족 개선, 복부비만 관리, 규칙적 운동, 사우나나 장시간 열 노출 같은 고온 환경 피하기가 중요합니다. 영양제로는 coenzyme Q10, L-carnitine, zinc, selenium, 비타민 C·E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어디까지나 보조적 개념이며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정액 검사는 적어도 2주 ~ 3개월 사이에 한 번 더 확인하여 총 2 차례 확인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결과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며, 우선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일정 기간 후 재검을 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만약 6개월에서 1년 이상 자연임신이 되지 않거나, 반복 유산, 고환 통증, 정계정맥류 의심 등이 있다면 비뇨의학과 남성난임 진료를 추가로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자 검사 결과지를 받아보시고 여러 수치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결과지의 숫자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보통 정액 검사에서는 정자의 농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운동성, 그리고 정상적인 모양의 비율을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르면 정자 농도는 밀리리터당 천오백만 개 이상, 운동성은 사십 퍼센트 이상, 정상 모양의 정자가 사 퍼센트 이상이면 자연 임신이 충분히 가능한 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기보다 임신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전체적인 조화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자의 상태는 검사 당시의 신체 컨디션이나 스트레스, 생활 습관에 따라 약 삼 개월을 주기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한 번의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결과가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면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시고 아연이나 엽산, 항산화제가 포함된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드시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환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다면 다음 검사에서는 훨씬 긍정적인 수치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