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직전에 움찔하는 건 왜 그런건가요?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걸까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잠에 들디 거의 직전에 몸이 움찔하는 경험을 정말 자주합니다. 이전부터 계속 그랬던 것 같은데, 밤에 잘 때 뿐만아니라 낮에 간혹 낮잠을 조금 자려할 때도 그러네요.
이렇게 움찔하는 정확한 원인이나 원리는 무엇인가요? 혹시 건강상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근육쪽의 문제라던가 그런 게 관련되는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잠자기 직전에 몸이 움찔하는 현상은 수면놀람 (hypnic jerks )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수면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며, 갑자기 팔이나 다리, 혹은 전신이 불수의적으로 경련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면놀람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하나의 이론은, 이 현상이 수면으로의 전환 과정 중에 발생하는 뇌 활동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잠에 들면서 뇌가 각성 상태에서 수면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갑작스럽게 이완되면서 뇌가 이를 '넘어지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몸을 균형을 잡기 위해 빠르게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 다른 이론은, 이 현상이 일종의 생리적 반응으로, 뇌와 신체가 수면 상태로 전환되는 동안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불안, 피로, 카페인 섭취 또는 불규칙한 수면 스케줄이 이러한 저림증을 더 자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염려할 소견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근긴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수축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불편감이 크지 않다면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평소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과로를 피하시고 자기전 몸을 이완시킬 수 있는 족욕이나 반신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