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태교 지침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태아 교육을 권고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태교신기'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여성 실학자 사주당 이씨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아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생활습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본격적인 태교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사주당 이씨의 <태교신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름난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다스리고, 아이를 잘 가르치는 자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아기가 비록 배 속에 있어도 이미 출생한 아이처럼 여겨 태교에 온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임산부는 바르게 앉아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보고 좋은 이야기만 들으며 시, 서, 화 수업을 통해 자신과 태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아이는 태어난 후 뱃속에서 들었던 모습과 소리를 닮으므로 임산부가 선한 것을 보고 들으면 자녀도 선하게 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임신한 왕비의 처소에는 늘 조용한 가운데 궁중악사들의 가야금, 거문고 연주가 잔잔히 흘렀으며, 피리 독주와 같이 슬픈 감정을 일으키거나 슬픈 연주는 피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교신기의 내용으로는
1장- 자식의 기질의 병은 부모로부터 연유한다는 것을 태교의 이치로서 밝힙니다.
2장- 여러가지 사례를 인용해 태교의 효험을 설명
3장- 옛 사람은 태교를 잘하여 자식이 어질었고 오늘날 사람들은 태교가 부족하여 그 자식들이 불초하다는 것을 말하며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
4장- 태교의 대단과 목견, 이문, 시청, 거처, 거양, 행립, 침기 등 태교의 방법을 설명
5장 - 태교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태교를 반드시 행하도록 권함
6장- 태교를 행하지 않으면 해가있다는 것을 경계
7장- 미신, 사술에 현혹됨을 경계하여 태에 유익함을 설명
8장-여러가지 것들을 인용해 태교의 이치를 설명
9장- 옛 사람들이 일찍이 행한 일을 인용
10장- 태교의 근본을 거듭 강조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태교지침서인 태교신기는 조선 시대 태교 방법과 태아의 상태를 저술해 놓은 책입니다. 태교신기는 이사주당이라는 여인이 쓰고 아들이 편집했다고 합니다. 열혈독서광이었던 이사주당은 옛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구한 바를 책으로 엮으며 놀랍게도 태교는 여자 혼자 몫이 아니라 남편과 가족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