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디 메크르디의 실적 악화는 무리한 유통 전략의 변화와 브랜드 희소성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2024년까지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2025년 들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플랫폼(무신사 등) 의존도를 낮추고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한 자사몰 직접 판매(D2C) 전환이 오히려 관리비 폭증과 고객 이탈을 불러온 탓이 큽니다. 또한, 시그니처인 꽃 그래픽 디자인이 시장에 과도하게 풀리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매력이 빠르게 식었고, 중국 시장 내 짝퉁 범람과 라이선스 사업 철수 등의 악재가 겹쳤습니다. K패션 브랜드들이 이처럼 수명이 짧은 이유는 특정 그래픽이나 유행템 하나에 의존하다 보니 대체재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동력을 잃기 때문이며, 탄탄한 브랜드 헤리티지보다는 단기적인 마케팅 성과에 치중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