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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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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으로 인한 야간뇨가 있어서 9시 이후에는 물을 마시지 않고 낮에도 1리터도 안 마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변량이 줄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비만/당뇨/자궁근종

낮에는 활동하느라 잘 모르겠는데 밤에 잘 때는 2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봅니다.

소변이 잦아서 일부러 물을 안 마시는 거 같습니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 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건가요?

방광을 눌러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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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야간에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어 불편하실 것 같아요. 자궁근종은 때때로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해요. 물을 덜 마시더라도, 자궁근종이 방광을 누르고 있으면 방광의 용량이 줄어들어 자주 화장실에 가야 할 수 있어요. 또한, 몸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 섭취를 제한해도 몸 자체적으로 수분을 재분배하면서 배뇨를 일으킬 수 있어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균형 잡힌 수분 섭취를 유지하면서 불편한 정도에 대해 검토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궁근종과 방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 방법을 의논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낮 동안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하게 되면 실제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이 크거나 방광과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경우, 방광의 저장 용량이 줄어들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되죠. 밤에는 몸이 누워 있는 상태에서 신장이 더 많은 소변을 생성하고, 압박감도 더 민감하게 느껴져서 야간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당뇨가 있다면 소변량이 줄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혈당이 높아지면 몸이 과잉 당분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갈증과 야간뇨를 유발하기도 하죠. 물을 일부러 안 마셔도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사 작용 때문에 소변량이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이 잦다고 해서 물을 너무 제한하기보다는, 원인(근종, 혈당 조절, 방광 기능 등)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나 조절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