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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냐냥
웅냐냥22.11.13

특정 가족에게만 짖는 강아지 왜 그럴까요?

나이
9개월
성별
수컷
몸무게
5.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믹스견
중성화 수술
없음

안녕하세요

길거리에서 혼자 떠돌던 유기견을 입양해 키운 지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참 겁이 많고 사람 자체를 무서워하여 구조할때에도 다른 강아지들의 도움을 받아 구조했다고 하는데요..

저희 집에 와서도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 때문에 적응기간이 꽤 오래 걸렸고 지금도 소심한 모습은 보이지만 많이 좋아져 제 껌딱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저를 잘 따릅니다 앉아, 엎드려, 기다려, 손 등 기본적인 건 할 정도로 저를 잘 따르고 하는데요

저 혼자 밖에 나갔다 들어올 때는 몇 시간동안 나갔다 들어오든 하루 이상 밖에 있다가 들어오든 짖지않습니다 왜 이제왔어~ 하는 식으로 똘망똘망 쳐다보며 앵기기 바빠 미안해죽을 정도입니다

평소에도 짖지 않는 편이고요

남편이랑 제가 같이 나갔다 들어올 때도 짖지 않습니다

근데 유난히 남편 혼자 나갔다 오면 짖는 경우가 있어요

잠깐 슈퍼 다녀오듯 5~10분 안쪽으로 나갔다 올 때는 괜찮은데 남편이 시댁에 하루 갔다온다든지 좀 늦게 들어오는 날이라든지.. 제 옆에서 잠도 자고 잘 있다가 남편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짖습니다

눈으로 남편인걸 확인해도 서너번은 더 짖다 킁킁대며 멈춰요

저를 너무 좋아해서 남편을 경계하는건가 싶기도하고요..ㅜㅜ

평소에는 남편이 있어도 저한테 붙어있고 제가 집을 비울때나 남편한테 붙어있는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오면 다시 저한테 오구요..


1. 저희랑 살기 이전에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남편한테 그렇게 행동할 가능성이 있나요?


2. 짖는 이유가 있을까요?


3. 제가 너무 잘 챙겨줘서 남편보다 자기가 우위에 있다 생각하는 걸까요??


4. 켄넬 훈련을 하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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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이전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일 수도 있고, 반대로 "보고싶었는데 어딜 다녀온거야~!" 하고 짖는것일 수도 있지요. 짖기 전후 행동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2. 1에서 말씀 드린 대로입니다.

    3.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우위에 있는 남편분이 집에 돌아와 기쁨의 짖음일 수도 있습니다. (통상 무서워하는 존재면 짖는게 아니라 숨겠죠)

    4. 켄넬 훈련은 다른 불안감 등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니 꼭 해주시되

    위 현상이 어떤 원인인가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과 횟수를 늘리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아지는 밥을 먹거나 같이 오래 있는 사람보다 같이 산책을 나가 탐험의 월드를 같이 한 전우를 더 사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