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강아지 배변훈련 방법 궁금해요

3개월 강아지인데 유투브에 나온 방법(패드 여러장 깔아놓기,패드에 싸면 칭찬 실수하면 무심하게 닦고 탈취제 뿌리기 등) 다 해봐도 소용이 없어서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현재 방법이 통하지 않는 이유는 방법이 틀려서가 아니라, 3개월령 아기 강아지의 본능과 행동 패턴에 맞춘 '디테일'이 빠졌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공간을 줄이세요 (울타리 또는 제한 급여)

    패드를 아무리 많이 깔아도 거실 전체가 강아지에게 너무 넓으면, 아기 강아지는 어디가 패드고 어디가 거실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 활동 범위 제한: 배변 훈련이 완벽해질 때까지는 울타리를 이용해 강아지의 생활 공간을 좁혀주세요.

    • 본능 활용: 강아지는 자기 밥그릇, 침대(방석) 근처에는 대소변을 보지 않으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 [잠자는 곳 + 밥 먹는 곳]을 한쪽에 두고, [배변 패드]를 반대편 가장 먼 곳에 깔아주세

    '타이밍'을 잡고 패드로 데려가세요

    칭찬은 패드에 '우연히' 쌌을 때만 하는 것보다, 쌀 것 같을 때 패드로 유도해서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3개월 아기 강아지의 배변 타이밍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자고 일어났을 때 (거의 100%)

    • 격렬하게 터그 놀이나 장난을 치고 난 직후

    • 밥이나 물을 먹은 지 15분 ~ 30분 이내

    행동 시그널을 읽으세요:

    강아지가 갑자기 바닥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빙글빙글 돈다면 신호가 온 것입니다. 이때 번쩍 안아서 패드로 데려가면 놀라서 멈출 수 있으니,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패드 위로 부드럽게 유도해 주세요.

    칭찬의 타이밍과 보상을 바꾸세요

    "패드에 싸면 칭찬하기"를 혹시 말로만 "아이 잘했어~" 하고 끝내진 않으셨나요? 3개월 강아지에게는 말로 하는 칭찬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보상'이 직관적입니다.

    • 초고속 보상: 소변이 끝나는 그 0.5초 직후에 바로 입에 간식이 들어가야 합니다. 패드에서 내려온 다음에 주면 강아지는 '패드 밖으로 걸어 나와서 간식을 받았다'고 착각합니다.

    • 특별한 간식: 평소에 먹는 사료 말고, 배변 훈련 때만 먹는 아주 맛있는 북어 트릿이나 간식을 준비하세요.

    '발바닥 촉감'을 기억하게 하세요

    강아지는 눈이 아니라 발바닥에 닿는 촉감으로 배변 장소를 기억합니다.

    • 거실에 부드러운 러그, 발매트, 이불이 깔려 있다면 강아지 눈에는 거대한 배변 패드로 보입니다. 훈련 기간 동안 부드러운 매트나 러그는 잠시 치워주세요.

    • 패드는 아기 강아지가 올라갔을 때 '여기는 폭신하고 다른 곳이랑 촉감이 다르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얇은 것보다는 두껍고 엠보싱이 강한 패드를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약하자면 ,

    1. 거실 전체를 다 개방하지 말고 울타리로 공간을 좁혀주세요.

    2. 자고 일어났을 때, 밥 먹었을 때 타이밍을 노려 패드로 유도하세요.

    3. 성공하면 싸자마자 1초 안에 가장 맛있는 간식을 주세요.

    4. 혼란을 주는 러그나 발매트는 싹 치워주세요.

    지금은 실수가 당연한 시기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일관성 있게 일주일만 이 루틴을 유지하시면 서서히 변화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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