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방광염보다 수분 섭취와 카페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변 색이 노랗고 냄새가 진해지는 것은 소변이 농축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루 1리터 이상 드신다고 하셨지만, 카누 커피로 마시는 경우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실제로는 수분이 빠져나가는 양이 더 많아져 소변이 더 농축될 수 있습니다. 통증, 거품뇨, 갈색뇨, 단내가 없다는 점에서 방광염, 신장 이상, 당뇨 관련 소견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식습관 조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둥글레차나 보리차로 바꾸시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카페인이 없어 이뇨 작용이 없고, 보리차는 실온 보관이 쉬워 직장에서도 활용하기 편합니다. 목표 수분량은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로 조금 늘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색이 연한 노란색에서 투명한 수준이 되면 적절한 수분 상태입니다.
아스파라거스, 마늘, 양파, 커피, 알코올은 소변 냄새를 강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이므로, 평소 자주 드신다면 줄여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은 현재 상태에서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2주에서 4주 정도 카페인을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렸는데도 냄새가 지속되거나, 이후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빈뇨 등이 생긴다면 그때 비뇨의학과 또는 내과에서 소변 검사를 받아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