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관계 후 성기 안쪽이 따가운데 요도염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어제 초반에만 콘돔 없이 관계를 했는데

윤활이 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약간 억지로 진행을 했습니다.

할 때도 굉장히 뻑뻑하고

성기쪽 피부도 땡기면서

좀 아프긴 했는데요.

자고 일어나니 ​성기 안쪽이 베인 듯이 따갑네요.

겉으로 볼 때는 부었거나 찢어진 상처 같은 게 전혀 안 보이는데​

특정 자세 만졌을 때도 약간 따끔한? 느낌이 있고 결정적으로 소변볼 때랑 걸을 때 성기가 움직이면서 속이 찌릿하고 따갑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음)

​겉에 상처가 없어도 윤활 부족 마찰 때문에 그럴 수 있나요?

​아니면 초반에 노콘으로 해서 속으로 균 들어간 요도염 증상인가요?

​비뇨기과 가서 소변 검사 받아보는 게 맞겠죠? 자연 치유는 안 되나요?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관계 후 성기 안쪽의 따가움과 통증 때문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시겠습니다.

    먼저 윤활유가 부족한 상태에서 억지로 관계를 맺으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찰과상(쓸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요도 입구 주변이나 내부 점막은 피부가 매우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마찰에 의해 속 안쪽이 베인 듯이 쓰라리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소변이 지나갈 때나 보행 시 마찰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콘돔 없이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성매개 감염증(요도염 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균에 의한 일반적인 요도염은 보통 관계 후 며칠(보통 2일~일주일 이상)의 잠복기를 거치며,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 외에도 요도 입구에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거나, 가려움증, 붉어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증상은 기계적인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지만, 성관계가 원인이 된 만큼 감염 가능성도 배제가 필요 합니다.

    단순 마찰이나 가벼운 미세 상처라면 며칠 동안 자극을 주지 않고 안정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아물 수 있지만 상처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실제 요도염 초기 증상일 경우에는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인근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이 단순 마찰에 의한 상처인지, 혹은 균 감염에 의한 요도염인지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간단한 소변검사(또는 PCR 검사)를 받으시면 염증 여부와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원인에 맞는 연고나 약을 처방받으면 훨씬 더 빨리 낫고 안전합니다.

    당분간은 자극적인 행동을 피하시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