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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산양226
상냥한산양226

삶의 활력을 찾는 방법이 있을 까요

날짜도 겨울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지는 게 너무 많네요

이에 직장도 많이 안 좋아진 상황입니다

운동도 좋아하지만 운동도 못하는 상황이고요

그렇다고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같지는 않은데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게 있을까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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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 령 심리상담사
    가 령 심리상담사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상냥한 산양 님. 반갑습니다^^

    먼저 신축년을 맞이하는 첫 날 첫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행복하소, 건강하소, 대박나소' 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주는 지인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 해 동안 많이 힘드셨죠!!

    “왜 나만 유독 힘들어?” 물어보시면,

    직장생활이 안 좋아지고, 운동을 못하고, 활력소를 찾지 못하는 한계점에 닿은 나를 어떤 방법으로 이끌어볼까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려고 스트레스, 불안, 두려움, 공포에 휩싸인 다양한 사람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이지만 활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님에게 지지를 보냅니다.

     

    혹시 이런 과정이 오기까지 어떤 방법을 취해보셨나요?

    운동 못하는 대신에 무엇을 해보시려고 노력해보았나요?

     

    내가 기억하는 좋았던 겨울은 언제일까요?

    직장생활 하시면서 좋았던 적은 언제일까요?

    어떤 운동을 하실 때 즐겁고 힘이 났나요?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함께 사는 시대에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직장 내, 가족 내, 자신 내에서 서로 행복해지지 않을까합니다.

     

    먼저 ‘행복’도 연습입니다.

    연습할수록 커지고 잘 느껴집니다. ‘좋다’라는 말은 해도 ‘행복하다’는 말은 잘 못한다고 합니다. ‘카르페 디엠’으로 많이 알려진 ‘오늘을 즐기라(Seize the day)’는 말처럼, 좋은 감정들을 무심코 흘려보내면 행복은 영영 느낄 수 없습니다.

     

    가족·지인과 케이크에 초를 켜든, 나를 위한 선물을 하든, 전화와 SNS로 좋은 일을 알리든 방법은 얼마든 있습니다. 마치 향기를 퍼뜨리고 와인을 음미하듯 좋은 기분을 낚아채서 최대한 ‘향유(savoring)’하는 게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내가 모르는 나를 들여다보기

    우리는 이제껏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적인 모임에서 ‘여러모습의 나’로 살아왔습니다. 상황에 맞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일명 ‘멀티 페르소나’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드디어 내가 가진 페르소나와 오롯이 독대할 기회를 갖게 된 거죠. 다양한 페르소나 중 ‘핵심(core)’이 뭔지 파악하고 집중해 보면 행복이란 결국 내가 만족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좋을 때가 언제인지, 나에게 직장(또는 다른 것)이 정말 중요한지 등 흩어지고 분리됐던 나의 정체성들을 정리하고 통합해 가는 과정이 늘어날수록 행복도 커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찾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엇갈려 나비모양을 만든 뒤 가슴에 대고 토닥토닥 두드리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 취미(식물 키우면서 대화하기, 일기 혹 내일 할 일 적어보기,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정리를 깔끔히 하기 등)를 찾고 공부를 하고 운동으로 멋진 몸을 만든 사람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하지 않았다 해도 그저 이 시기를 버텨낸 것만으로도 당신은 너무나 잘 한 것입니다. 일상을 이어가는 그 자체만으로 칭찬받고 축하받을 만합니다.

    손바닥을 가슴에 대고 토닥여 주셔요. ‘괜찮아. 올 한해 정말 잘했어. 대견하다’라고 해주시면 어떨까요!!

    - 이경민 마인드루트 리더십랩 중 발취

     

    상냥한 산양 님! 코로나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적극적인 나의 발견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