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미풍처럼 은은한 향을 원하시면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보다 ‘무향 또는 저향’ 제품을 먼저 고르고, 세제는 중성 액체세제 위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향 이름으로는 비누향·코튼·클린린넨·허브·시트러스 계열이 비교적 답답하지 않고 잔향이 짧은 편이에요. 다만 같은 이름이어도 제품마다 향이 크게 다르니 마트에서 시향지나 작은 용량으로 확인해 보세요. 섬유유연제를 많이 넣으면 자연스럽기보다 향이 무겁고 옷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 표시량의 절반 정도부터 시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세탁 후 바로 꺼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리면 눅눅한 냄새가 줄고, 햇볕에 오래 말리기 어려우면 건조대 간격을 넓혀 주세요. 피부가 예민하거나 향료에 민감한 가족이 있다면 무향 제품을 기본으로 하고, 옷장에 향주머니를 따로 두어 향의 세기를 조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