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털 패딩을 자연 건조한 후에 털이 뭉치는 현상은 세탁 후 수분을 머금은 깃털들이 서로 엉켜붙으면서 발생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미 건조기의 패딩 리프레시 기능을 사용했는데도 뭉침이 풀리지 않는다면, 내부의 오리털 중심부에 아직 미세한 수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패딩을 바닥에 넓게 펼쳐두거나 옷걸이에 걸어둔 뒤, 집에 있는 페트병이나 효자손, 혹은 두꺼운 자 등을 준비합니다. 그다음 오리털이 뭉쳐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패딩 전체를 툭툭 때려주면, 타격에 의한 충격으로 엉켜 있던 깃털 사이에 공기층이 유입되면서 털이 살아납니다. 손으로 치는 것보다 면적이 넓고 단단한 도구를 사용해 사방으로 골고루 두드려야 내장재가 펴지면서 원래의 빵빵한 부피감이 복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