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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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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서식하는 웜뱃은 어떻게 엉덩이로 천적들로부터 방어하나요?

웜뱃이라는 동물을 TV로 보았는데 그렇게 빠르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속도로 따돌리기에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엉덩이에 살이 쪄서(?) 엉덩이로 천적들로부터 방어한다고 하는데 육식동물은 이빨이 크고 날카로우니 그냥 깨물어서 밖으로 끄집어내면 되지 않나요? 아무리 엉덩이에 살이 있어도 깨물리면 피도 나고 아프고 할텐데 정말 그렇게 방어가 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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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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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웜뱃은 단순히 살이 찐 것이 아니라 단단한 골반과 두꺼운 피부로 이루어진 엉덩이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포식자가 공격하면 굴 안으로 들어가 엉덩이로 입구를 막거나, 엉덩이를 이용해 포식자를 굴 천장에 찍어 압사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속도가 느린 웜뱃이 가진 효과적인 생존 전략 중 하나입니다.

  • 웜뱃은 실제 튼튼한 엉덩이와 두꺼운 피부, 그리고 특별한 꼬리뼈 구조를 활용하여 자신을 보호합니다.

    웜뱃이 위험을 느끼면 굴로 재빨리 뛰어 들어가 엉덩이로 굴 입구를 막는 행동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웜뱃의 엉덩이는 매우 단단할 뿐만 아니라 꼬리뼈가 방패 역할을 하여 천적이 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죠.

    물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육식동물이 엉덩이를 물어뜯으려 할 수도 있지만, 웜뱃의 엉덩이 피부는 매우 두껍고 질깁니다. 또한 엉덩이에는 지방층과 근육이 발달해 있어 어느 정도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천적이 웜뱃을 굴에서 끌어내려고 해도 웜뱃은 굴 내부의 흙이나 돌 등에 발을 단단히 고정하고 엉덩이를 벽에 밀착시켜 저항하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죠.

  • 안녕하세요. 문지현 전문가입니다.

    웜뱃의 엉덩이는 살로 이루어져있지는 않고, 단순한 피부의 두께도 아닙니다.

    웜뱃의 엉덩이는 뼈와 연골과 같은 구조가 결합된 특수방어 구조로 구성되어있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천적으로 부터 방어할 수 있는것 입니다.

    조금더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웜뱃의 골반 뒤편에는 네개의 얇은 뼈 판이 서로 융합된 골성 판이 형성되어 있고, 이 판구조가 피부 바로 아래의 단단한 방패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 뼈판의 위에는 충격 흡수를 위한 연골층, 지방층, 진피층이 두껍게 덮여 있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