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머리가 염색되는 원리가 궁금해요!!

머리가 염색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그냥 머리에 물감 칠하는 느낌인가요? 그럼 왜 물로 씻었을때 지워지지 않는지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이 염색되는 과정은 겉면에 물감을 칠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화학적 현상입니다. 머리카락의 겉면은 큐티클이라는 단단한 단백질 비늘이 겹겹이 감싸고 있어서 외부 물질이 쉽게 침투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겉에만 색을 입히는 헤어 매니큐어나 트리트먼트는 머리를 감으면 금방 씻겨 내려가지만, 일반적인 염색약은 머리카락 내부를 공략하기 때문에 물에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염색을 할 때 두 가지 약제를 섞어 바르게 되는데, 첫 번째 약제에 포함된 알칼리 성분이 굳게 닫혀 있던 머리카락의 큐티클 비늘을 억지로 열어젖힙니다. 문이 열리면 약제 성분들이 머리카락 깊숙한 안쪽까지 침투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다음 두 번째 약제에 들어있는 과산화수소 성분이 머리카락 안으로 들어가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도화지를 밝게 만드는 탈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와 동시에 아주 미세하고 투명한 크기의 염료 분자들이 열린 문을 통해 머리카락 내부로 쏙쏙 들어갑니다.

    ​이 작은 염료 분자들이 머리카락 안에서 산소와 만나면 서로 결합하면서 크기가 아주 크게 부풀어 오르고 고유의 색깔을 나타내게 됩니다. 염색이 끝나고 머리를 씻어내면 열렸던 큐티클 비늘이 다시 닫히는데, 이미 안에서 덩치가 너무 커져 버린 색소 분자들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내부에 그대로 갇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물로 아무리 씻어도 색이 지워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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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머리에 물감을 칠하는 것 보단 복잡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머리카락 내부에 색상을 나타내는 부분을 염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카락을 외부가 단단한 큐티블이고 내부에 피질이 존재하고 있고 이 피질안에 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들어있습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면 머리를 감을때 삼푸가 뭍으면 씻겨나가듯이 바로 씻겨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염색약의 경우 보통 두가지 과정을 걷히게 되는데 첫번째 과정에서 큐티클을 여는 약제를 쓰게 됩니다.

    큐티클을 열어 내부의 피질안에 약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약제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색상의 약제를 큐티클 안쪽인 피질쪽으로 집어넣게 됩니다.

    두번째 과정으로 기존의 색을 가지고 있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탈색이라 불리는 과정으로 기존 머리색이 사라지고 처음 넣었던 약제와 색상이 반응하여 원하는 색상을 얻는 것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머리 염색은 머리카락 내부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색소를 만들어 고정하는 과정입니다. 머리카락은 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바깥쪽에는 비늘처럼 겹쳐 있는 큐티클층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영구 염색은 먼저 알칼리성 성분을 이용해 큐티클을 살짝 열어줍니다. 다음으로 염색약 속의 작은 염료 전구체 분자들이 머리카락 내부로 들어가는데요, 이때 함께 들어 있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산화제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작은 분자들을 더 큰 색소 분자로 변화시킵니다. 이 과정 때문에 물로 씻어도 쉽게 빠지지 않는데요, 즉 이미 색소가 머리카락 내부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밝은 색으로 염색할 때는 단순히 색을 넣는 것만이 아니라 원래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일부 분해하는 과정도 일어납니다. 과산화수소가 검은색이나 갈색을 띠는 멜라닌을 산화시켜 색을 옅게 만들면, 그 자리에 새로운염료 색이 들어갑니다. 다만 강한 염색약은 큐티클과 케라틴 구조를 일부 손상시킬 수 있어서 반복적인 염색은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