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문경시는 대체 어떤 곳인지 감도 안옴.;; 기괴한 곳.

문경시를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버스가 무료라더니 운행사이 시간이 너무 길고 관리가 안되어 지저분하고 기사들은 너무 불친절해서 한마디 말걸면 인상쓰면서 무섭게 말합니다. 차라리 요금을 받고 자주 다녔으면 관리도 되고 좋을텐데 뭔가 이상합니다.

모든 시설들이 사후 관리가 안되는 상태입니다. 또는 출렁다리는 덜런 출런다리 하나 있고 아무 시설이 없습니다. 오미자테마동굴도 동굴 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관광업을 하겠다는 의지조차 안보이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조형물이나 시설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문경에서 제일 크다는 문경중앙시장에 토요일 행사까지 겹쳐서 가보았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17일 제헌절까지 겹친 토요일 오후인데 정말 기괴하게 사람이 없어요;;

시장규모만 크지 가게들 대부분 닫혀있고 지방가수가 노래하는 작은 무대에 노인 몇분과 억지로 끌려온 젊은 남자들은 이벤트 부스마다 험악한 얼굴로 앉아 있어서 감히 어떻게 하는거냐 묻지도 못합니다.

제가 느낀 것은 정말 전형적인 인구소멸지역은 맞고 거기에 더해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급조한 조악한 시설들이 많았습니다. 유령도시? 혹은 공무원들이 완전히 썩은 고담시티? 북한의 보여주기식 동네? 뭐 이런 느낌이었어요.

문경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걸까…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경북지역이 다 그렇습니다.

    그나마 대구와 접경인 경산 구매 고령 칠곡 포항 등 위성도시들은 인프라가 갖추어진 편인데, 나머지 도시는 사실 관광거리가 없습니다. 자연 경관이 관광거리라면 거리겠지요.

    채택 보상으로 31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ㅋㅋㅋㅋ 아이고 ㅋㅋ 설명이 진짜 웃겨서 ㅋㅋ 길어도 잘 읽었습니다. 그정도로 사람이 없는 곳이라니요.

    문경 안가봐서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