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배터리, 전지 관련 취업 학과 어느 곳이 적절할까요
배터리나 전지 관련해서 취업하고 싶은데 어디 과가 좋을까요? 화학공학 에너지공학 신소재 중 고민입니다,,
한양대 에너지공학은 완전 배터리 쪽이던데 또 다른 대학은 아닌 데도 있더라고요 배터리쪽으로 가고싶다면 어느 과가 적절할까요? 원래는 화공 지망이엇는데 화공은 석유 위주로 배운다해서 에너지공학과를 생각중입니다 근데 전지랑 좀 거리가 있다는 말도 있어서요ㅠ
그리고 에너지공학과에 가면 어느쪽으로 취업하게 되는지, 화공, 신소재에 비해 취업하기 힘들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억수로튼실한고슴도치님.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후배님. 이중철 융복합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먼저, 배터리와 이차전지 산업 분야는 단 하나의 전공만 독점하는 분야가 결코 아니에요.
그리고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에너지공학 모두 각기 다른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화학공학은 석유화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배터리 양산과 공정 최적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신소재공학 역시 소재 합성을 담당하고 있고, 에너지공학은 전지 시스템 및 소자 설계를 주도하기 때문에 전공간 선열이나 취업에서의 우열을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딱딱 나누는 것은 실제 현실에서의 산업 현장 구조와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한답니다.
■ 먼저, 화학공학은 석유만 배운다는 오해와 배터리 산업에서의 실제 역할은..
화학공학이 석유화학 산업만을 다룬다는 생각이나 편견은 전공 자체에 대한 깊이와 범위를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화학공학은 물질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이를 공장 단위에서 대량 생산하고 최적화하는 공정 제어 및 물질 전달, 반응 공학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전극 물질을 섞는 슬러리 제조, 코팅, 건조, 프레싱 등 양산 공정 설계와 품질 관리와 같은 부분은 화학공학 전공자의 핵심적인 역량이랍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의 연구개발 및 제조 기술 직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공 중 하나가 화학공학이기도 하답니다.
■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의 학문적 특징과 차이점은..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은 배터리를 바라보는 관점과 그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신소재공학은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지어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핵심 4대 소재의 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신소재를 합성하는 재료 중심의 학문이에요. 반면에, 에너지공학은 대학마다 교육과정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처럼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지 시스템에 집중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다른 대학은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에너지 정책 및 경제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다루기도 합니다. 따라서 에너지공학과를 고려할 때는 단순히 전공이나 과 이름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학과의 전임 교수진 연구 분야와 세부 교육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 전공별 취업 경쟁력과 산업 진출 분야
중요한 점은 특정 전공이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거나 힘든 구조가 아니며, 각 전공이 담당하는 직무가 다를 뿐이라는 것이랍니다. 배터리 기업의 R&D 연구개발 직군은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 전공자가 소재 개발 및 전지 설계 직무로 많이 진출하고 있어요. 반면에 공정기술, 생산기술, 품질관리, 설비 관리 등의 직군에서는 화학공학과 전공자가 넓은 범용성을 바탕으로 그 강점을 보이고 있답니다. 취업의 문은 어느 과나 넓게 열려 있으며, 학과 간 우열보다는 학부 과정 중 내가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분야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노력을 들이는 것이 권장되며, 이차전지 관련 연구실 인턴십, 유관 프로젝트 참여, 그리고 전지 관련 전공과목을 얼마나 깊이 있게 이수했는지가 실질적인 합격 기틀이 되고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배터리 산업은 특정 전공에 갇혀있지 않으며 화학공학은 양산 공정과 제조 기술, 신소재공학은 소재 합성 및 분석, 에너지공학은 전지 시스템 설계에서 각각 강점을 가지므로 전공을 단순히 흑백논리로 구분할 수도 없으며, 그렇게 구분하여 선택하려고 하기보다는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세부 영역과 진학 가능한 대학별 교육과정들을 기준으로 함께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어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