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 조합으로 보면 급성 상기도 감염, 즉 감기 또는 부비동염 초기 양상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코막힘과 인후통이 동반되면서 한쪽 눈을 위로 움직일 때 땡기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코 주변 부비동의 염증으로 인해 안와 주위 신경이 자극되면서 이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경우 감기 초기에 이런 증상이 비교적 흔합니다.
현재로서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이나 안과적 응급 소견을 시사하는 정보는 부족합니다. 눈을 가만히 두면 통증이 없고, 시력 저하·복시·눈의 심한 충혈이나 부종, 고열이 동반되지 않는 점은 비교적 경과가 양호한 쪽에 해당합니다.
진통소염제(일반적인 생리통약 계열, 예를 들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대부분 수일 내 호전됩니다. 다만 비강 스프레이는 과사용 시 오히려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 횟수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단순 감기로 보지 말고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눈 주위가 붓거나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고열이나 시력 변화, 눈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또는 안과 진료가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