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차 아기 수면장애인지 궁금해요
53일차 입니다 잘때마다 모로반사라고 생각하는데 깊은잠을 못자고진짜 3분간격으로 놀라서 꿈질거리고 평소 기저귀갈때나 움직이는것도 조금 과한거 같은데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53일차 신생아가 자주 놀라고 꿈틀거리는 모습은 대부분 정상적인 모로반사(놀람 반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신경계가 아직 미숙해서 작은 소리나 몸의 움직임에도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수면도 깊지 않아 자주 깨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특히 수면 중 3~5분 간격으로 몸을 놀리거나 움찔하는 건 흔한 현상이며, 점차 성장하면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아기의 반응이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깨어났을 때 울고 진정이 안 된다면, 혹시 모를 신경계 이상이나 과민 반응 가능성도 있으니 소아과에서 한 번쯤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시 속싸개나 수면포대기를 활용해 몸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제어해주면, 놀람 반사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53일 차라면, 신생아의 반사 작용 중 하나인 모로반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생아의 신경계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잠을 자다가 살짝 놀라거나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일 수 있으며, 보통 생후 3~4개월이 되면 이러한 반사 작용은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아기가 짧은 주기로 잠에서 놀라는 것은 흔한 일일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수면 주기가 짧고 얕은 편인데, 깊은 잠을 길게 자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기저귀를 갈 때나 움직일 때 과하다고 느낄 수 있는 반응은 신생아의 발달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아기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반응이 민감해서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아기가 졸면서 계속해서 안정을 찾기 힘들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 같다거나, 과도한 반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