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우상복부에서 느껴지는 꿀렁거림은 뭔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좌상복부엔 위장이있어서 그런느낌들면 위장이 움직였구나 하는데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꿀렁거리면서 뭔가 지나가는 느낌은 왜생기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우상복부, 즉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위에는 간, 담낭, 우측 결장(간만곡부), 그리고 소장 일부가 위치합니다. 이 중 꿀렁거리거나 무언가 지나가는 느낌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대장과 소장의 연동운동(peristalsis)입니다. 장 내용물과 가스가 이동할 때 이런 감각이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특히 우측 결장의 간만곡부(hepatic flexure)는 대장이 직각으로 꺾이는 부위라 가스가 모이기 쉽고, 이 부위에서 가스나 내용물이 통과할 때 꿀렁거리는 느낌이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후나 특정 자세에서 더 잘 느껴진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없이 단순히 꿀렁거리는 감각만 있다면 대부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해당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발열,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지는 것),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담낭이나 간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왼쪽에는 위장이 있듯이, 오른쪽 상복부에도 움직임이 활발한 장기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른쪽 상복부에는 대장이 수평으로 꺾여 지나가는데, 대장 내에 가스가 차 있거나 대변이 이동할 때, 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연동운동)하면서 꿀렁거리는 느낌이나 툭툭 치는 듯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고,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이러한 장의 움직임이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상복부 깊숙한 곳에는 간과 담낭이 위치하는데, 담낭은 지방 소화를 돕기 위해 담즙을 짜내며 수축합니다. 드물게 담낭의 운동성이 강해지거나 담석이 있는 경우 미세한 불편감이나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없다면 담낭 자체의 움직임보다는 주변 장기에 의한 느낌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갈비뼈 아래를 감싸고 있는 복근이나 횡격막 근육이 일시적으로 경련을 일으킬 때도 무언가 꿀렁하며 지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호흡할 때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장기들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장 내부의 가스나 액체가 이동하며 소리나 감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전혀 없고, 식사 후나 특정 자세에서만 일시적으로 느껴지며, 배변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으나 꿀렁거림과 함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질 때, 오른쪽 갈비뼈 아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 황달, 소화불량,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될 때, 해당 부위가 눈에 띄게 부어오르거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