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아무리 닦아도 바닥이 끕적하게 남아서 정말 짜증나시죠. 이건 청소를 잘못하신 게 아니라 공기 중 습도가 높아 물기가 증발하지 못하고 그대로 머무르는 탓이에요. 그래서 습도부터 잡아주는 게 핵심입니다.
물걸레질을 하기 전에 먼저 실내 습도를 낮춰 주세요. 제습기가 있으면 제일 좋고, 없으면 에어컨을 제습 모드로 틀어두시면 공기 중 수분이 빠지면서 바닥도 훨씬 빨리 마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창문을 열면 오히려 습기가 들어오니 닫아두고 제습을 하시고, 비가 그치고 뱼이 나면 그때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해 주세요.
물걸레로 닦은 뒤에는 마른걸레나 극세사 걸레로 한 번 더 훑어 물기를 걷어내 주시면 끕적임이 확 줄어요. 물걸레에 물을 너무 많이 묻히지 말고 꽉 짜서 쓰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마무리로 선풍기나 서큐레이터를 바닥 쪽으로 돌려 바람을 썰어 주면 금방 뵤송해집니다.
바닥이 유독 끕적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를 아주 조금 풀어 닦은 뒤 맑은 물걸레로 다시 닦아내면 유막이 벗겨져 한결 보송해져요. 그래도 습기가 심한 날은 신문지를 잠깐 깔아두면 수분을 흡수해 주니 활용해 보세요. 눠눠한 장마철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