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지속될수록 뇌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스트레스가 지속될수록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는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뇌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리 몸은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호르몬은 단기적으로는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코티솔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마라는 뇌의 부분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고 있는데, 코티솔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해마가 위축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뇌의 신경회로 연결을 방해하면서 집중력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가 받는 과부하로 인해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신경학적 변화는 더욱 심화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완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의 기능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지속적인 분비입니다. 코르티솔은 단기적으로는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뇌의 여러 중요한 부위, 특히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칩니다. 해마는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오래된 정보를 검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코르티솔은 이 부위를 손상시킬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뇌의 신경 가소성도 저하되는데, 신경 가소성이란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이에요. 이 능력이 저하되면 새로운 정보가 잘 저장되지 않거나 기존의 정보가 잘 회상되지 않는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단기적으로는 집중력과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죠
또한 스트레스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변화시키는데, 이 또한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기분과 집중력,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이러한 물질들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집중력 부족, 기분 변화, 그리고 전반적인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