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그 얘기 듣고 남은 치약으로 세탁조 돌려본 적 있는데, 솔직히 큰 효과는 못 봤어요. 치약이 약한 연마제랑 계면활성제라서 세탁기 문 고무패킹이나 세제 투입구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을 칫솔로 문질러 닦는 데는 꽤 괜찮아요. 그런데 세탁조 안쪽 곰팡이나 물때는 통 뒤쪽 보이지 않는 틈에 붙어 있어서, 치약 조금 넣고 돌리는 정도로는 거기까지 닿지도 않고 거품만 나다 끝나요. 오히려 치약이 잘 안 풀려서 잔여물이 남을 수도 있어서 통세척용으로는 별로예요. 차라리 과탄산소다 한 컵 넣고 온수(60도 정도)로 통세척 코스 한 번 돌리시는 게 훨씬 확실합니다. 남은 치약은 세면대 수전이나 스테인리스 싱크대 물때, 거울 얼룩, 운동화 고무 부분 닦는 데 쓰시면 안 버리고 잘 활용돼요. 결론은, 세탁조 자체는 과탄산으로, 남은 치약은 겉면 청소용으로 나눠 쓰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