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티쿰 그리고 가드넬라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남자가 Ureaplasma urealyticum 양성이었다가 약 일주일 복용 후 검사했을 때 음성이 나왔고, 검사 시기가 너무 빠른 것 같아서 3주 뒤(약 복용 후 약 한 달 후)에 다시 검사했는데 또 음성이 나왔습니다.

1) 이런 경우 보통 치료가 된 상태로 보는 건가요?

2) 그 이후 성관계를 했을 때 여자에게 티쿰이 옮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3) 애무만 있었던 시기에 여자가 Ureaplasma parvum 이 나온 게 남자의 티쿰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나요? (티쿰이 파붐으로 변하는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4) 여자는 그동안 계속 가드넬라만 반복해서 나왔는데, 파붐이 처음 나온 시기가 남자의 티쿰 이후라서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5) 한두 달 정도 잠을 적게 자고 생활 패턴이 무너졌던 것도 파붐 검출이나 균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면역이나 질내 환경 변화 때문에 원래 소량 있던 균이 검출될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6) 유레아플라즈마는 남자는 치료 후 음성이면 보통 끝나는 편인데, 여자는 면역 떨어지거나 컨디션 안 좋으면 다시 재발하거나 재검출되는 경우가 더 흔한 편인가요?

7) 여자에서 다시 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재감염인지, 원래 소량 보균 상태였다가 다시 검출되는 개념인지 궁금합니다.

8) 남자도 치료 후 음성이 나왔더라도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하거나 재검출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보통은 재감염이나 치료 실패 쪽을 더 많이 보는 건가요?

9) 가드넬라와 파붐 갖고있을시 불임 가능성 높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이 여러 가지라 순서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치료 완료 여부부터 말씀드리면, 약 복용 1주 후 음성, 한 달 시점 재확인에서도 음성이라면 임상적으로는 완치로 봅니다. 두 번 확인된 거라 신뢰도가 충분합니다.

    음성 확인 이후의 성관계라면 전파 가능성은 낮게 봅니다. 다만 유레아플라즈마 계열은 소량 잔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에서 파붐이 검출됐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전파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파붐과 티쿰은 별개의 균종이고 서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파붐은 여성에서 상재균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검출 자체가 반드시 외부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애무 시기와 시점이 겹쳤더라도, 인과관계를 연결짓기는 어렵습니다.

    가드넬라가 반복되는 분은 이미 질내 균총과 pH 환경이 불안정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존에 소량 존재하던 파붐이 역치를 넘어 검출될 수 있고, 시기가 겹쳤다고 해서 남성 파트너의 감염과 직접 연결짓기보다는 내인성 균총 변화 쪽을 먼저 고려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수면 부족과 생활 패턴 붕괴는 충분히 영향을 줍니다. 점막 면역이 떨어지면 질내 환경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원래 소량으로 있던 균이 증식해서 검출 수준에 이르는 건 임상적으로 자주 보는 현상입니다.

    여성에서 재검출이 더 흔한 건 맞습니다. 질내 균총 자체가 복잡하고, 파붐이 상재균으로 자리잡기 쉬운 환경이라 치료 후 음성이 됐더라도 면역 저하나 항생제 노출 이후 다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반드시 치료 실패나 재감염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여성에서 재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외부에서 새로 들어온 것보다 소량 보균 상태에서 다시 증식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파트너가 음성 확인이 된 상태라면 재활성화 쪽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고, 그 사이에 다른 노출 요인이 없었다면 재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남성은 반대로, 치료 후 음성 확인 이후 재양성이 나온다면 면역 저하로 인한 재활성화보다는 재감염이나 불완전 치료를 먼저 의심합니다. 여성에 비해 재활성화 빈도가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가드넬라와 파붐이 함께 있다고 해서 불임 위험이 직접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드넬라가 반복되는 세균성 질염은 상행 감염 위험도를 높이고, 파붐은 일부 연구에서 자궁내막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나 염증 소견이 없다면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가드넬라가 반복되는 건 별도로 치료해서 균총을 안정시키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