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비닐 포장지는 누가 발명했길래 밥과 김이 닿지 않아 먹기 직전까지 바삭하게 유지될까요?

삼각김밥은 특이하게 밥과 김이 닿지 않아서 김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어느정도 유지가 되는데요 비닐포장지를 어떻게 그리고 누가 발명했길래 이렇게 유지가 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삼각김밥 포장지는 1978년 일본의 모치즈키 요시오(望月義雄)가 개발한 분리형 포장 방식이 시초로 알려져 있어요. 당시 김은 수분을 만나면 금방 눅눅해지는데, 따뜻한 밥과 함께 포장하면 이동 중에도 금세 질척해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김과 밥 사이에 얇은 플라스틱 필름을 넣어 서로 닿지 않게 하고, 먹기 직전에 중앙 탭을 당겨 필름만 빼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거예요.

    구조를 보면 김은 두 겹의 필름 사이에 끼워져 있고, 밥 쪽을 막는 안쪽 필름이 수분을 차단해 줘요. 소비자가 가운데 당김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안쪽 필름이 분리되면서 김이 밥에 감기고, 동시에 바깥 포장도 자연스럽게 열려요. 이때 사용되는 필름은 식품용 폴리프로필렌 계열로, 쉽게 찢어지고 잘 붙지 않도록 이형 코팅과 열봉합 처리가 되어 있어요. 덕분에 김은 포장 안에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밥의 열과 수증기가 김으로 직접 가는 것을 막아 바삭함이 오래가죠.

    이 방식은 단순한 비닐 한 장이 아니라, 김·밥·필름의 접힘 순서와 당김 방향까지 계산된 포장 공학의 결과예요. 그래서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기 전까지 김이 바삭하게 유지되는 거고, 지금도 많은 제품이 이 원리를 응용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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