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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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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기능이 90% 이상 떨어지면 복수가 찬다는데, 복수가 차는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지인 분중에 요즘 자주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배가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살이 쪄서 배가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간경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복수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간경화 환자에 있어서 배에 복수가 많이 찬다고 하던데

복수가 차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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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경화라는 것은 이름 그대로 간이 경화-딱딱해짐-되는 것 입니다. 정상적인 구조가 섬유화 되면서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됩니다. 혈액의 흐름이 줄어들고 경화된 간의 압력이 가해져 문맥 고혈압이 발생하며 복부 혈액압이 상승하게 되면 체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오게 됩니다. 간에선 알부민을 생성하는데 이 알부민의 역할은 핼액 내에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의 생산이 감소하여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낮아집니다. 병원치료로 알부민을 정맥주사 하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알부민혈증 상태가 되면 혈관 외로 수분이 누출되어 복강안에 복수가 꾸준히 찰 수 있습니다.

  • 간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한 영양소들이 몸으로 퍼지기 전에 먼저 거쳐가는 장기입니다.

    간경화로 인해 간이 딱딱해지면 간이 기능을 잘 하지 못하고 간문맥이 좁아집니다.

    간문맥이 좁아지면 간문맥 안쪽의 혈압이 증가하며,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해 혈관을 넓히는 인자들을 방출합니다.

    이는 다른 내장의 혈관들이 확장되게 하며 혈액이 장막 순환계로 쏠려

    몸이 체내 혈액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수분 배출을 줄입니다.

    결국 체내 수분이 과다해지면서 혈장의 삼투압이 떨어지고 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며 복수가 생깁니다.

    또 간은 혈장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알부민을 생성하는데 간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 생산량이 급감하여 혈장 삼투압을 조절하기 힘들게됩니다.

  • 간경화 환자에게 복수가 차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경화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문맥압(portal venous pressure)이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복강 내 혈액과 체액이 누출되어 복막강 내에 고여 복수가 차게 됩니다. 즉,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문맥압 상승이 복수 형성의 주된 원인입니다. 간경화가 진행될수록 복수가 점점 더 많이 차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입니다.

  • 삼투압 때문입니다. 간은 여러가지 생체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기능을 하며, 이 단백질은 건강할 경우, 세포 및 혈중에 일정한 농도가 유지됩니다. 다만, 간부전 등으로 인해 간의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진다면 혈중 단백질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단백질이 줄어들게 되면 이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아진 혈관 밖이나 세포 밖으로 수분이 유출되기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세포나 혈관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밖으로 유출되고, 이 유출된 수분이 점점 쌓이면서 복수가 되게 됩니다.

  • '복수'란 혈액 중 일부 액체 성분이 혈관으로부터 빠져나와 복강 내에 고이는 질환을 의미하는데요, 복수의 약 85% 정도는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복수의 원인은 체내 수분과 염분의 과다 상태로 인한 것입니다. 간경변증이 심해질 경우에 간문맥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혈관 확장 유발인자로 인해 내장 혈관들이 확장되는데요, 신장(콩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유효 순환 혈류량이 줄었다고 판단해 수분의 배출을 줄이고 체액의 삼투압이 낮아지며, 결국 복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담즙의 분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배에 음식물이 오래 남아있게 되어 복수가 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