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손등 손가락 가려움증이 반복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부터 설겆이를 하고 나면 오른손 세번째 네번째 손가락 부분에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고무장갑을 사용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면장갑이나 비닐 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면
증상이 더 나빠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약을 먹으면 금방 호전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잊을 만 하면 다시 생깁니다.
대부분의 피부과에서는 설명없이 약을 먹자며 약을 처방해 주셨는데, 예전에는 정말 자주 반복되어 피부과 약을
먹었다 멈추었다를 정말 자주 반복했습니다.
한 피부과에서 주부습진이라고 했습니다.(주부습진이라고 알려 주셨던 병원약은 정말 효과가 좋았고,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그 병원이 없어졌습니다.)
오랫동안 괜찮았다가 최근 다시 또 시작하고 있는데, 특히 음식을 먹어 배가 부른 느낌이 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심할 때는 손가락 접히는 부분 손등쪽이 칼에 베인 상처 처럼 찢어지기도 합니다.
위장과 피부 가려움증이 관련이 있을 까요?
오랜 세월 동안 꼭 그 부위만 한번씩 이런 증상이 올라오니 가족들도 "또 시작되었어?"라고 할 정도입니다.
지금은 찢어진 부분에 밴드를 붙이고 있는데 이렇게 공기와 맞닿지 않으면 좀 나아지는 듯 합니다.
식사도 소식하고 있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습진은 피부의 외피층이 손상되어 이후 세제나 외부 자극 등에 의해 반복적으로 피부염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보습을 하되 피부는 젖지않게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악화되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고무장갑만 끼고 주방일을 하면 통풍이 잘 되고 습해질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평소 관리하시던대로 관리를 하시고 손을 늘 충분히 건조시킨 후 보습에 신경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손상된 피부 외부층은 재생하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악화원인이 되는 환경에 노출 시킬 경우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부습진은 물에 자주 손이닿아서 생기게되므로
고무장갑을 낄때도 고뮤장갑내부가 물로젖어있진않은지확인해보시고 혹시 땀이많아 고무장갑내부가 습한상태라면 고무장갑자체를 건조하게 유지시켜주는것이좋습니다.
일단 피부과진료후 증상 호전후에 손을 항상 습하지않게 조절해주세요. 그렇게하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겁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손발습진은 만성적으로 재발하게 되며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심해지게 됩니다. 혹은 물일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주부습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죠. 주 증상은 갈라짐과 가려움증입니다. 심할경우 갈라져서 피가나고 아프기도 합니다.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치료는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입니다. 근처 피부과에 가셔서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관리는 치료보다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습관입니다. 손을 씻고 나서는 특히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주시고, 평소에도 수시로 (하루 4~5회 이상)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정도로 발라도 호전이 안되는 경우 자기전에 손발에 스테로이드 연고나 핸드크림을 바르고 비닐장갑을 끼거나 양말을 신고 주무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습력이나 약 흡수력이 증폭되어 증상개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이미 말씀하신 대로 설거지와 관계가 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무장갑의 고무성분이나 고무 첨가물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고 세제나 물에 노출되어서 생기는 자극 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고무장갑 안에 비닐장갑을 착용하면 나빠지지 않는다고 했으니 습진이 없는 평소에도 비닐장갑을 착용해서 습진을 예방하고 습진이 생겼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완치는 어렵고 원인에 노출이 되면 재발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습진은 가려움증, 물집, 홍반, 부종, 각질등의 증상을 보이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흔하게는 접촉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 등이 포함됩니다. 악화 요인을 철저하게 피하고 스테로이드 로션과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습진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의 도포 및 항생제 복용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할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위장과는 관련 없습니다. 손의 습진은 설거지 등으로 잘 발생하며 완치가 잘 되지 않고 재발이 쉬운 질환입니다.
장갑을 끼고 일을 하시고 식사는 충분히 하세요.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주부습진은 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경우 치료가 되질 않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위장 증상과 피부 발진 증상은 별로 관련 없어 보입니다. 결국 현재 불편한 증상은 주부 습진이 맞습니다. 피부 자극이 주어지거나 물을 자주 묻히게 되는 경우에 재발하기 쉽지요. 번거롭더라도 증상이 유발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묻히지 않고 보습제를 잘 발라 주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주부들이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 피부염으로
주부습진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난 후에 잘 발생되며 음식점 주방이나 생선가게 종사자, 혹은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등에서도 생기게 됩니다. 주부습진의 발생에는 개인적인 요인도 중요한데, 특히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잘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통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경우 면장갑을 여러 개 준비하여 손을 항상 말린 상태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에는 간단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 잘 낫지만 보습제만으로 잘 되지 않을 경우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흔히 사용되며,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냉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제제는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투여하지는 않습니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비늘과 갈라진 틈새가 관찰되는데 이 시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보다는 연고제가
더 효과적이며,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면장갑을 여러 벌 준비하여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손에 물이나 세제가 닿는 빈도를 줄이고 자동 세척기나 자동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접촉 검사로 니켈, 고무, 향료 등의 관련이 확인되면 이들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