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노이즈캔슬링이 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
복용중인 약
-
요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고는 합니다. 오히려 현장 사무실과 같은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하는 공간에서는 오히려 귀에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줘서 소음성 난청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혹시 제가 모르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해서 질문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장점과 한계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리부터 보면,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과 위상이 반대되는 음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하는 능동 소음 제거(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입니다. 실제로 귀 안으로 전달되는 환경 소음의 음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부터 정리하면, 지속적인 저주파 소음(사무실의 공조음, 교통 소음 등)을 줄여주기 때문에 같은 청취 환경에서 음악이나 통화 볼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소음성 난청의 주요 위험 요인인 높은 음압 노출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평균 청취 음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부정적이거나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귀에 “압박감”이나 먹먹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제 압력 변화라기보다는 저주파 소음이 제거되면서 발생하는 중추 신경계의 감각 불일치로 설명됩니다. 건강한 성인에서는 청각 기관 손상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둘째, 장시간 밀폐형 이어폰 착용은 외이도 습도 증가로 외이도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 자체보다는 착용 시간과 위생 문제에 가깝습니다. 셋째, 소음이 차단되다 보니 주변 경고음(차량 접근, 알람 등)을 인지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 환경에 따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의 근거를 종합하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직접적으로 난청이나 이명 같은 청각 손상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적절히 사용하면 소음 환경에서 청력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볼륨을 크게 설정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반 이어폰과 동일하게 소음성 난청 위험이 존재합니다.
실제 사용 시 권장사항으로는, 음악·통화 볼륨을 대화 수준보다 약간 큰 정도로 유지할 것, 연속 착용 시간을 가능하면 1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하고 중간 휴식을 줄 것, 귀가 가렵거나 통증·분비물이 생기면 사용을 중단할 것 정도가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근거 수준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자체가 귀 건강에 해롭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환경 소음이 큰 공간에서는 적절한 사용 시 보호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 습관과 착용 시간이 핵심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