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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탈은 한국에서는 비주류 음악인가요?

누나는 아이유, 블랙핑크 로제 음악, 유재하 - 내 마음에 비친 너의 모습

Nothing gonna change for you 같은 음악 듣는데,

저는 블랙메탈, 익스트림 메탈 위주로 듣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비주류가 아니라 초비주류입니다

    귀를 찢는 비명(스크리밍)과 일부러 음질을 구기게 녹음하는 로파이(Lo-Fi) 감성이라 대중성이 제로입니다.

    북유럽의 반기독교, 사탄주의, 황량한 겨울 정서가 기반이라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와 거리가 멉니다.

    안 그래도 좁은 한국 록 씬 안에서도 가장 깊은 지하(언더그라운드)에 갇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만 알지만,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같은 심포닉 블랙 메탈 밴드는 유럽 투어를 돌 정도로 해외 메탈 씬에서 엄청난 리스펙을 받습니다.

    시장은 작아도 팬들의 충성도가 콘크리트 수준이라, 홍대나 문래동 언더그라운드 공연장을 중심으로 독하게 계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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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블랙메탈(Black Metal)과 익스트림 메탈은 극도의 비주류, 소수 매니아층을 위한 음악**이 맞습니다.

    누님께서 즐겨 들으시는 아이유, 로제, 유재하 님의 음악이 한국의 대중음악 시장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메인스트림'인 것과 비교하면, 질문자님의 취향은 아주 좁고 깊은 '언더그라운드'의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왜 그렇게 느끼시는지, 그리고 이 장르가 한국에서 어떤 위치인지 몇 가지 이유를 짚어드릴게요.

    ### 1. 음악적 특성과 진입장벽

    블랙메탈은 특유의 **로파이(Lo-fi)한 사운드, 비명에 가까운 보컬(스크리밍/슈리킹), 빠르고 불협화음이 많은 기타 리프**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쾌락보다는 어둡고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이라, 대중이 편안하게 느끼는 멜로디 중심의 음악과는 지향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 2. 한국 음악 시장의 환경

    한국은 전통적으로 멜로디가 강조된 팝(K-Pop, 발라드) 문화가 매우 강합니다.

    * **공간의 부재:** 블랙메탈은 그 분위기를 공유할 라이브 공연장이 적고, 대형 페스티벌에서도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기 힘든 장르입니다.

    * **접근성:** 대중 매체에서 접할 기회가 전무하다 보니, 스스로 찾아 나서는 소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커뮤니티가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 3. 질문자님의 취향은 '예술적 취향'입니다

    메탈, 그중에서도 익스트림 메탈을 즐겨 듣는다는 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특정 예술적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대중적인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는 또 다른,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깊이를 추구하는 영역이죠.

    누님께서 들으시는 음악들이 '빛'의 영역에서 감성을 다룬다면, 질문자님의 블랙메탈은 '어둠'과 '심연'의 미학을 탐구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주류라고 해서 틀린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대중에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확고한 예술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주 멋진 것**입니다.

    한국에서 블랙메탈을 듣는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 혹시 주로 어떤 밴드나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추천해주고 싶은 인생 앨범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