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직전은 임신 가능성이 낮은 시기인 건 맞지만,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배란은 보통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4일 전쯤에 일어납니다. 생리 주기가 28일로 규칙적인 경우에는 생리 직전 며칠이 난포기 후반이나 황체기에 해당해서 임신 확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 컨디션 변화 등으로 배란 시점이 앞당겨지면 생리 직전이라도 배란이 겹칠 수 있습니다. 정자는 체내에서 최대 5일까지 생존하기 때문에, 생리 직전에 관계를 가지더라도 이론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0은 아닙니다.
질외사정은 여기에 더해 피임 실패율이 꽤 높은 방법입니다. 완벽하게 시행해도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연간 임신율이 약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사정 전 분비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생리 직전이라는 시기적 이점과 질외사정을 조합하면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이걸 피임법으로 신뢰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콘돔 사용이나 경구피임약처럼 신뢰도가 높은 방법을 병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