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게 고민입니다.
2년 좀 넘게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사귀면서 주로 제가 원인이 되어서 헤어지고 만나고를 두번정도 반복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제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리거나 한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힘들어서 다시 붙잡고 사귀게 되었어요.
( 저는 외국인으로 여기 와있는 입장이고, 일하러 여기 오자마자 여자친구 만나서 사귀게 된건데, 사실 여기 생활 초창기에 일적으로, 내적으로 외국생활이 상당히 힘들어서
귀국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계속 더 정들기 전에 스스로 관계를 끊어내려고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한적도 있었지만, 서로 대화도 많이하고 잘풀고
다시 관계는 좋아진 상태예요.
서로가 첫 연애고 정도 너무 많이줬고 , 이제는 더이상 이런 일들이 반복되게 하기 싫고, 잘 이어가고 싶어서
아직 결혼을 해야겠다! 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속에 결혼도 염두해두고 제대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어머니랑 사이가 엄청 가까워서 우리 연애사를 아마 알고계십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시겠지만, 여자친구가 헤어졌다고 말을 해서 몇번 헤어지고 만나고 한거는 아세요. 여자친구도 집에서 아마 많이 힘들어했을거라 눈으로 다 보였을거고)
그리고 연애초에 한번 여자친구 통해서 집에 한번 인사오는건 어떻냐던데~ 라고 가볍게 언질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 그냥 우리둘이 재밌게 지내고 싶은데...라는 생각으로 인사못드린 채로 쭉 지내왔었어서 ( 거절 승낙 이런 개념도 없이 애매하게 그냥 쭉 지내온 느낌 이라해야될까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인사도 제대로 안드린채로 귀한 딸 몇번이나 눈물나게 하고 했던 놈인데
아마 지금 제 이미지는 최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최근에 저 만나러 갈때 이제 만나지마! 라고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계속 만날거라면 사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었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책임감 있게 만나고 싶다. 라는 식으로 이제라도 솔직하게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근데 또 한편으로는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해도 이제와서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내 딸 울려놓고 뭐 어쩌라고??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제가 외국인이라 더 걱정도 많으실거고.
그래서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여자친구가 저한테 더 신뢰가 생겨서 서로가 결혼에 대해서 확신이 들고, 정해졌을때 인사를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또 그때가서 부모님께 생긴 제 안좋은 이미지를 풀려고 하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결국 제가 잘못한 일들 제가 헤쳐나가야하는건 맞는데
어떻게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