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면 배가 아프고 설사까지 동반되는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장은 뇌와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정서적 긴장이 장 운동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이걸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에서 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며 경련성 통증이나 설사가 생기는 겁니다. 단순히 예민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생리적 반응입니다.
10대에서 흔하고, 시험이나 발표처럼 긴장되는 상황 전에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소아청소년과나 내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진단이 되면 식이 조절, 증상 완화 약물, 필요시 인지행동치료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참고 지내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