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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기조의 용존산소 농도가 정상인데도 슬러지 침전성이 나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수처리시설에서 폭기조의 용존산소(DO) 농도를 적정 범위로 유지하고 송풍기도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있는데, 최종침전지에서 슬러지가 잘 가라앉지 않고 상등수에 부유물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DO가 정상이라면 미생물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슬러지의 상태나 유입수 성상, 반송슬러지 운전 조건 등에 따라 침전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DO 수치만으로 처리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며, 현장에서는 슬러지 침전성과 처리 효율을 확인하기 위해 어떤 항목을 함께 측정해야 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문가입니다.

    폭기조의 DO 농도가 정상이어도 슬러지의 침전성이 나빠질 수 있는데, 이는 용존산소가 미생물의 산소 공급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슬러지의 전체적인 상태나 침전 특성을 직접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사상성 미생물의 과도한 증식, 유입수의 유기물 부하 변화, 슬러지 체류시간의 불균형, 반송슬러지량 부족 또는 과다, 침전지의 수리학적 부하 증가 등이 있습니다. 원인을 확인하려면 폭기조 DO뿐 아니라 MLSS, 슬러지 침강시험 결과인 SV30, 슬러지 용적지수인 SVI, 반송슬러지 농도와 유량, 최종침전지 상등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V30은 일정 시간 침전시킨 뒤 슬러지가 차지하는 부피를 확인하는 시험이며, SVI는 MLSS와 침전 슬러지 부피를 이용해 침전 특성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측정 결과를 평소 운전 기록과 비교하면 슬러지 자체의 침전성 문제인지, 반송 운전이나 침전지 부하 문제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DO만 높이거나 낮추기보다는 여러 지표를 종합해 원인을 찾고, 운전 조건은 현장 수질과 처리시설의 기준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