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다리의 갯수만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유연한 척추를 활처럼 굽혔다 펴며 탄성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보폭이 극대화되어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네 개의 다리가 지면을 번갈아 차며 추진력을 얻기 때문에 가속력이 뛰어나고, 무게 중심이 낮아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거리에서 네 발은 체중과 지면 충격을 네 지점으로 분산시켜 관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 구조상 걸음마다 숨을 쉬어야 하는 제약이 있어, 열 발산과 호흡 조절이 자유로운 사람에 비해 초장거리 지구력은 오히려 떨어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네 발 구조는 순발력, 가속도, 그리고 하중 분산을 이용한 이동에 최적화된 신체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