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살짝쿵도와주는차돌박이
모발이식 후 거부반응에 대해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장기이식은 하면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한거라 거부반응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모발이식도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식을 받는다면 모발도 거부반응이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확히 맞는 방향으로 생각하셨습니다.
모발이식도 타인의 것을 이식하면 거부반응이 생깁니다. 장기이식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이식된 조직의 세포 표면에 있는 HLA(human leukocyte antigen)라는 조직적합성 항원이 수혜자의 면역계에 이물질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모낭 세포도 마찬가지로 이 항원을 가지고 있어서, 타인의 모발을 이식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결국 이식된 모낭이 파괴됩니다.
그래서 현재 시행되는 모발이식은 예외 없이 자가이식입니다. 뒤통수나 옆머리처럼 DHT(dihydrotestosterone) 호르몬에 저항성이 있어 탈모가 잘 일어나지 않는 부위의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입니다. 본인의 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가 없고, 이식된 모낭은 새 위치에서도 원래 특성을 유지합니다.
타인 모발 이식을 가능하게 하려면 장기이식처럼 면역억제제를 평생 써야 하는데, 탈모 치료를 위해 그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연구 차원에서는 모낭의 면역 특권, 즉 일부 면역 반응을 회피하는 특성을 이용한 동종이식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긴 하지만 임상 적용 단계는 아닙니다.
채택 보상으로 20.2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모낭”을 이식하면 면역 거부 반응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현재 실제 임상에서 시행하는 대부분의 모발이식은 “본인 모발 자가이식”입니다.
핵심은 다음입니다.
장기이식:
타인의 조직·세포가 들어오므로 면역계가 공격 → 거부반응 발생 가능 → 면역억제제 필요.모발이식:
일반적으로는 본인 뒤통수 모낭을 앞쪽으로 옮기는 방식(FUE, FUT 등).
자기 조직이라 거부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타인의 모발”을 이식하면?
모낭 자체가 살아있는 조직이라 면역계가 чуж성 조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생착 실패하거나 면역 거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이식처럼 면역억제제를 써야 할 수 있는데, 단순 미용 목적에 비해 위험성이 커서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는:
일란성 쌍둥이 사이에서는 유전자가 거의 동일해 성공 사례가 보고된 적은 있습니다.
아주 특수한 연구 단계의 동종 모낭이식은 있으나 대중적 치료는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부분:
“머리카락” 자체는 죽은 단백질 구조라 면역반응 대상이 크지 않지만,
실제로 이식하는 것은 “모낭(살아있는 조직)”입니다. 거부반응 문제는 이 모낭 때문에 생깁니다.또 자가 모발이식 후에도:
붉어짐
염증
모낭염
일시적 탈락(shock loss)
등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보통 “면역 거부반응”과는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