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5일차에 얼굴, 특히 눈 주위와 볼·턱까지 붓고 발적과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는 단순한 수술 후 부종 범위를 넘어선 소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일반적인 수술 후 부종은 수술 부위 주변에 국한되고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얼굴까지 퍼지면서 열감과 발적이 동반되면 감염, 약물 반응, 혹은 체액 저류 이상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첫째, 수술 후 감염에 따른 전신 염증 반응입니다. 특히 발열이나 전신 쇠약, 수술 부위 통증 증가가 동반되면 의심해야 합니다. 둘째, 항생제나 진통제 등에 대한 지연성 약물 반응으로 얼굴 부종과 홍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이 없더라도 발생 가능합니다. 셋째, 수액이나 신장 기능 변화로 인한 체액 저류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 경우 발적과 열감은 상대적으로 덜 동반됩니다.
현재 양상은 감염 또는 약물 반응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경과 관찰보다는 즉시 수술받은 병원 또는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발열, 호흡곤란, 입술이나 혀 부종이 동반되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