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조그마한 혹이 있는데 제거해야 할까요?

2020. 10. 10. 12:42

오른쪽 다리의 무릎에 조그만 혹이 있는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조금만 운동하면 콕콕 쑤시듯이 아프고, 어딘가에 세게 눌리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정말 아픕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저희 아버지께서도 똑같은 자리에 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혹은 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큽니다. 지금도 조금씩 쑤시다고 하시는데 어렸을적에는 크기가 별로 크지 않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성장하더니 군대 갔다 오시면서 지금의 크기가 되었다 하시더군요. 아버지도께서도 어릴적 무릎의 혹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제 나이는 만 15세이고 혹이 처음 생긴 건 만 13 세 때입니다. 그 해 겨울 즈음에 농구를하던 중 점프하고 착지하는 순간, 오른쪽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져 거의 일주일 가까이 똑바로 걷지 못하고 절뚝였습니다. 그 이후 무릎에 혹이 난 것이죠. 1년 정도에 걸쳐 3번, 각각 다른 병원을 가 보았지만 세 병원 모두 다른 병명을 말씀하시고 성장기가 끝나면 괜찮아질거라는 말씀 뿐, 치료 여부도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아직은 무릎을 피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이고, 너무 격하게 운동하거나 어딘가에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아프지도 않지만, 만에 하나 이 혹이 저희 아버지로부터 온 유전병의 일종이라면 더 이상 안일해서는 안될 것 같아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수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몸에 생기는 혹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뉘어 집니다.

무릎 주변에 생기는 혹은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이 많으며,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무릎 뒷쪽에 생기는 베이커 낭종이 흔하며, 그 외에도 무릎 주변부 결절종이 있으며,

활액낭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혹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양성 종양은 증상이 없는 경우 치료 없이 경과관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부분이 걱정되신다면, 악성 여부의 감별을 위해 상급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0. 10.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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