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람이 전염이아닌 자연적으로 감기에 걸리는 원리가 궁금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감기약
제가 저번주에 영하5도날씨에 칼바람불때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어디 갔다가 돌아와야하는 일이 있었어요.
당시엔 감기안걸렸는데 그 날에 마스크도안껴서그런지 칼바람 엄청불고 바지도 얇은거 입고나갔다가 엄청 추워햇거든요..
허벅지가 얼어붗어서 땡땡하게 팽창하는 느낌 들 정도로 춥게갔다가 왔는데
그날 밤 부터 목이 계속 마르는 느낌들고 피곤함이 계속 있더니 다음날되니 바로 몸살감기더라구요
저는 30년 살면서 감기걸린사람이랑 만나서 옮은거 말고는 혼자서 감기에 걸려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 짧은시간에 어떻게 사람이 일주일넘게가는 감기를 걸릴 수 있는걸까요? 알려주세요!!
이젠 거의 나아서 기침쪼꼼 나오는 것 말고는 멀쩡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핵심만 정리하면, 감기는 “완전히 무에서 생기는 병”은 아니지만, 전염 접촉이 명확하지 않아도 걸릴 수 있습니다.
감기의 직접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다만 이 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새로 들어오는 경우뿐 아니라, 이미 호흡기 점막에 소량 존재하거나 최근에 노출되었으나 면역으로 억제되고 있던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강한 한랭 자극과 체온 저하는 이 균형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영하의 칼바람에 노출되면 코와 인후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국소 면역 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점막의 섬모 운동이 둔해지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분비 면역(Immunoglobulin A 등)도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동시에 전신적으로는 피로, 수면 질 저하,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가 겹치면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던 면역 방어선이 무너집니다. 그 결과 이미 억제되고 있던 바이러스가 12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추워서 감기에 걸렸다”기보다는, 추위로 인해 면역 방어가 급격히 약해지면서 잠복 상태이던 바이러스가 임상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노출 시간은 짧아도 이후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거의 회복 단계이고 기침만 남아 있다면 전형적인 회복 경과로 보입니다. 잔기침은 기관지 점막 회복 과정에서 1주에서 2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