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사를 받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시경 직후의 위와 장은 장시간의 금식과 세정제 복용으로 인해 매우 예민해진 상태이며, 시야 확보를 위해 주입한 공기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식사는 소화에 부담이 적은 부드러운 죽으로 시작하여 잠잠해진 소화 기관을 부드럽게 깨워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검사 후 복통이 없다면 저녁에 일반식을 드실 수도 있지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시경 기구가 지나간 자리는 미세하게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너무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점막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용종을 절제하셨다면 출혈 위험이 있으니 오늘 저녁은 반드시 죽을 드시고, 내일까지는 부드러운 식단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장내 가스를 배출해 주시면 불편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술과 카페인은 회복을 방해하므로 오늘 하루는 피해주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식사량을 조절하신다면 곧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