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라코나졸은 아졸계 항진균제로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수치 상승 가능성이 있는 약입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대부분 경미한 변화에 그치고, 의미 있는 간손상은 비교적 드문 편입니다.
기전적으로는 간세포 효소를 억제하거나 담즙 정체를 유발하는 형태로 간효소(AST, ALT)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무증상 간효소 상승은 약 1%에서 5% 정도에서 나타나며, 이 경우 대부분 정상 상한치의 2배 이내에서 경미하게 상승하고 약 중단 시 회복됩니다. 반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손상은 0.1% 미만으로 드뭅니다.
질문 상황처럼 기존 간수치가 장기간 정상이고, 음주가 없으며, 2주 정도 복용한 경우라면 검사 시 큰 폭 상승보다는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용량이 표준 범위라면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차는 존재합니다. 드물게는 복용 초기 1에서 3주 사이에 간효소가 의미 있게 상승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어, 증상이 있거나 장기 복용 예정이라면 중간 시점(2주 전후)에 한 번 확인하는 접근은 타당합니다. 피로감, 식욕저하, 우상복부 불편감, 황달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검사와 약 중단 여부 판단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조건에서는 “많이 오를 가능성”보다는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 가능성이 더 높고, 안전하게 보려면 지금 시점에서 한 번 간기능 검사를 확인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입니다.
참고: LiverTox (NIH), Micromedex, Goodman & Gilman’s Pharmac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