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4개월아기 아토피때문에 고민이예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다리접히는곳 팔접히는곳 손목접히는곳을 너무긁어요 ㅠ 병원가서 연고도 발라봤는데 괜찮아지질않네요 ㅠ
괜찮은 연고 추천이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이들 아토피는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기본적으로 보습제는 꾸준히 발라야 하는데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쓰는 보습제 로션이 효과는 좋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스테로이드 연고 단기간 써야 하구요. 실내는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면서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가려워서 힘들어 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하구요. 아이가 커 나갈 수록 점차 아토피는 좋아질 겁니다.
아토피가 찾아보면 민간요법도 많고, 무슨 한의원에서 보약 먹이면 낫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참 정보가 난해하게 많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만성 질환으로서 해결 방법은 원리원칙을 따라야하고 I. 생활 습관 교정 II. 저강도 스테로이드 III. 충분한 보습이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영유아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히 “좋은 연고 하나로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고, 피부 장벽 회복과 염증 억제를 함께 관리해야 호전됩니다. 현재처럼 접히는 부위(굴곡부)에 반복적으로 가려움이 있는 양상은 전형적인 아토피 분포입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봅니다. 첫째, 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2회 이상, 목욕 직후 3분 이내에 세라마이드 기반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습이 부족하면 어떤 연고를 써도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둘째, 염증 조절입니다. 소아에서는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예를 들어 히드로코르티손 계열이 흔히 사용되며, 특히 접히는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강한 제제는 피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 때문에 충분히 쓰지 않으면 오히려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스테로이드가 부담되거나 장기 관리가 필요할 때는 면역조절제 연고(타크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를 고려합니다. 얼굴이나 접히는 부위에 적합합니다.
현재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는다”는 경우는 흔히 용량 부족, 도포 횟수 부족, 보습 부족, 또는 2차 감염(세균, 특히 황색포도알균) 동반 가능성을 같이 봐야 합니다. 진물이 나거나 노란 딱지가 있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특정 제품 추천보다, 저강도 스테로이드 + 충분한 보습을 일정 기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주에서 2주 내 반응이 없거나 악화되면 소아 피부과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guidelines, European Task Force on Atopic Dermatitis,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