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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한 쇠똥구리
고혹한 쇠똥구리23.05.03

조선시대때 사약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나요?

옛날 TV 사극을 보면 징벌을 내릴때 사약을 내려서 사약을 먹고 죽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때 사약에 주재료는 어떤 것을 썼는지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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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약제조는 내의원에서 담당했는데 제조법은 비밀에 부쳐져 성분을 확실하게 밝혀주는 문헌기록이 없고 현재까지 정확한 제조법이 알려진게 없습니다.

    사약이 한순간에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전해지다보니 지역별로 사약에 들어간다는 성분에 대해 주장이 다르며 기본적으로 주장되는 주성분은 독이있는 나무에서 추출한 독 정도 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04

    안녕하세요. 엄재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약 재료로 많이 쓰였던 부자, 천남성 등이 있습니다

    맹독성이지만 약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사약을 먹어도 죽지 않는 일이 많이 발생해

    사약을 16잔을 마시게 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약의 조제법에 대한 자료가 딱히 있지는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선에서 사용한 사약의 경우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소를 가공해서 만든 비상(砒霜)이 주재료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뿌리에 독성이 있는 식물인 부자(附子)를 비상과 합하여 조제하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약은 궁중의 의약을 만드는 관청인 내의원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저한 보안 속에서 관리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는 문헌이 남아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여야 했으니 독이 있는 약재를 그리고 먹으면 열이 난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열을 내는 약재인 비상(砒霜), 부자(附子), 천남성(天南星) 같은 것들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실학자인 이규경이 쓴 오주서종박물고변에 보면 비상을 제조하는 방법과 위험성이 나와있습니다. 비상은 비소를 태워 만드는데 이때 나는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2년 이상 이 일을 하게 되면 독 때문에 수염이나 머리카락이 전부 빠져버린다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또 비상에 중독되면 하루 만에 눈동자와 혀가 터져 처참한 모습으로 죽게 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비상은 이렇게나 치명적인 물질이었기 때문에 사약의 주재료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식물로서 사약 재료로 많이 쓰인 것은 천남성이라는 풀입니다. 비옥한 숲 지대나 깊은 산 속에서 볼 수 있는 풀로 한의학에서는 극약재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거담, 감기 치료에 천남성의 잎을 달여서 쓰기도 하지만 많이 쓰면 독이 되어서, 옛날에는 천남성의 뿌리나 비늘줄기로 사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사약으로 많이 쓰인 것은 옛날 사람들이 많이 쓰던 비상(砒霜)이라는 독입니다. 비상이라는 것은 비소(As)와 황(S)의 화합물들인 웅황(As2S3), 계관석(AsS), 독사(FeAsS) 등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펐습니다..;;

    그리고 사약을 한자로 쓰면 死藥 이렇게 죽는 약이 아니라

    賜藥 즉. 임금이 주는 약이라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예술전문가입니다.


    부자는 미나리아재빗과 식물인 투구꽃을 이용해 만든다. 중국 당나라 때부터 대표적인 독약으로 꼽혔다. 부자 속 ‘아코니틴’이란 성분은 심장정지, 호흡곤란, 운동신경마비, 내장출혈 등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