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나치게 예민한걸까요 알려주세요
최근에 유난히 자동차 매연에 예민해요
운전할때 외기모드때문에 앞차 매연을 마신다거나 (기억나는것만 5번인가 잠깐?몇번 있었고)
앞에 공회전하는 차 있으면 잠깐 매연 맡는것도 너무 신경쓰이고
걷다가 차 바로옆에 지나갈때 싫어서 kf94 마스크 쓰고 가는데도 냄새 느껴져서 짜증나는데요
아, kf94마스크써도 완전 차단안되는건가요? 조금이라도 차단 되는건지 그래도 안쓴것보단 나은가요
밖에 다니는게 너무 신경쓰이고 예민해져요
이렇게 노출 된게 몸에 쌓일수있나요? 아니면 이정도로는 괜찮은건지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나치게 예민하다기보다는 매연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냄새에 예민하거나, 건강에 대한 불안이 있으면 매연을 맡는 순간 불쾌감이 커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어요. KF94 마스크는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데 효과적이지만, 냄새 자체는 완전 차단이 어렵습니다.
냄새 분자는 마스크 필터보다 작기 때문에 일부 통과될 수 있지만, 입자성 오염물질(PM2.5 등)은 대부분 차단해주기 때문에 안 쓰는 것보단 훨씬 좋아요
자동차 매연을 잠깐씩 맡는 정도라면 몸에 쌓이거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실제로 유해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려면 장기간, 고농도 노출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일상생활 중 잠깐 노출되는 정도는 일반적으로 몸이 스스로 해독 가능한 수준이에요
다만 이런 노출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건 오히려 심리적인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신경이 너무 곤두서 있다면 예민함 자체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방향으로도 접근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자동차 매연은 몸에 안 좋은 곳이 맞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계속해서 흡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되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