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병력(두피, 수년간 지속, 최근 통증 및 출혈, 일부 연성 촉감)을 종합하면 표피낭종이나 모낭 유래 낭종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두피에서는 모낭에서 기원하는 낭종이 흔하며, 평소에는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염증이 생기면 통증, 발적, 압통, 출혈이 나타나는 경과를 보입니다. 말씀하신 “짜지지 않는다”, “속이 약간 물렁하다”는 점도 낭종의 전형적인 특징에 부합합니다.
현재 상태는 단순 낭종보다는 염증 또는 2차 감염이 동반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급성으로 생기는 모낭염이나 종기와 달리 6년 이상 유지된 병력은 낭종을 더 시사하며, 피부 종양 가능성은 현재 양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육안과 촉진으로 가능하며, 필요 시 초음파로 낭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염증이 있는 경우 절개 후 배농과 필요 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낭종벽까지 포함한 완전 절제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치료입니다.
자가로 짜는 것은 낭종벽이 파열되어 오히려 재발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현재 통증과 출혈이 있는 상태이므로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처치가 필요한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받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